5. 서울대 CMI 총평가
  서울대 CMI가 국제 수양회에서 받은 은혜는 세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말씀으로 인해 받은 은혜이고, 둘째는 섬기면서 받은 은혜이고, 세 번째는 선교사 파송을 통한 은혜였습니다.
 
  ① 말씀(복음과 소명)의 은혜
 멤버들 모두 김승욱 목사님(할렐루야 교회 담임)의 요한복음 3장16절 강의를 감동 깊게 받아들였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가장 큰 희생을 치루셨고 지금도 우리에게 사랑을 주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영접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캠퍼스에서 선교단체의 리더이지만 오히려 복음에 대한 깊은 감격이 없이 살고 있었는데 김승욱 목사님의 말씀은 마음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또한 새롭게 복음에 대해 깊은 감격과 타오르는 열정을 갖게 되었고 멤버들의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초청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의 감격으로 새로워졌다면 구체적으로 예수님을 통한 환상을 볼 수 있는 수양회였습니다. 또한 김요한 목사님의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통해 청년들에게 환상을 보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요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소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를 서울대 CMI멤버들이 영접하고 캠퍼스로 각각의 소명의 자리로 예수님의 선교사로 파송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②섬김의 은혜
  말씀을 통한 은혜와 더불어 서울대 CMI멤버들은 국제 수양회를 섬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한 멤버들 모두가 수양회에서 섬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다니엘, 송원석, 최영은 목자는 소감과 특송으로 섬겼고 김사무엘 목자는 말씀으로 섬겼습니다. 또한 이지혜, 박레베카 목자들은 통역과 번역으로 수양회의 진행에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음이 어렵고 부담이 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함께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며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였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세상을 섬기신 예수님의 자세를 배웠고 섬기는 사람 스스로 예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CMI 전체를 섬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③ 서울대 첫 선교사 파송
  유학생 선교사로 Texas A&M 대학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김다니엘(김형철) 선교후보의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CMI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거쳐 처음으로 파송된 김다니엘 선교사가 수양회에서 파송 받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수양회 중에 파송 받는 경우가 유례가 없었고 서울대 CMI 자체적으로 선교사 파송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매우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다니엘 목자의 부모님도 참석하셨고 모든 사람들의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받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김다니엘 목자는 6년간의 캠퍼스에서의 사역을 묵묵히 감당하였고 기도와 말씀으로 훈련받아왔으며 이제 미국 한 캠퍼스의 목자로 세움 받아 후배들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에 이번 수양회에서 다니엘 목자를 통해 서울대 CMI의 큰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6. 개인적인 총평
  *송원석 목자 - 수양회에 참석할 때만 해도 소감발표에 대한 부담감에 사로 잡혀있었습니다. 기도도 잘 되지 않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하는 목자님들과 기도하면서 부담을 넘어서서 나의 작은 헌신에 예수님이 드러나시길 원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또한 수양회 말씀들을 통해 복음을 향한 스스로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이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였는지, 하나님 앞에서(코람대오) 부끄럼 없이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회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부의 목자님들의 간증과 소감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열망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얀마에서 오신 현지 목사님의 삶을 통해서 많은 은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예수님으로 희망을 품고 시대와 국가에 희망을 던지는 목사님의 모습에서 큰 감명 받았습니다. 2011년 국제 청년, 대학생 수양회에서 준비에서 부족함이 보였지만, 서로 섬기며 만들어가는 수양회였기에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우리 서울대 CMI가 전체 수양회를 어떤 모습으로든지 섬기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작지만 꾸준히 성장해 온 우리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이고 겸손하게 기도지원 받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 받은 은혜가 모두의 가슴속 깊이 남아서 언젠가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쓰는 우리 청년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자 섬기는 곳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