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 형제(지구환경과학부 09)와 창조신앙 일대일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말씀은 히브리서 11:1-3이었구요 제목은 "두 세계"였습니다.
이 형제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믿지만, 실제로 대학에 들어와서 전문적인 과학지식과 진화를 다루는 자연과학도로서 신앙과 학문사이에 내면적인 갈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에 저는 목사님을 통해서 창조신앙의 틀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것을 배우고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식이 학생들에게도 필요하며, 특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조신앙을 변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보이는 세계를 연구하는 것이 과학입니다. 과학의 발전과 과학자들의 노력은 실제로 보이는 세계를 이해하는데 마늫은 공헌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세계에서 얻어진 몇가지 결론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세계의 결론까지 추론해서 결론을 내린 것이 문제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믿음의 세계입니다. 인간은 창조물 중 가장 마지막에 지어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창조의 세계에 대해서 본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것을 알 수 있는 것은 경험을 통한 추론이 아니라, 기록된 계시를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서 가능해 집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이 두 세계에 대해 공부를 마치고 나자 이 형제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창조 신앙의 틀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학의 세계에서 내리는 결론의 위험성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발견했고, 하나님의 창조의 눈으로 다시 자기 전공을 바라보게 되니 믿음의 관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대일을 마치고 저도 감격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한 마디 성경 말씀이 심령에 부딛힐 때, 신앙도 새로운 틀을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2011년 가을학기에는 캠퍼스에 창조신앙의 터널이 뚫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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