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무서워하는냐’
 
  2012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대 기독인회관에서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주제로 가을 수양회가 있었습니다. 가을학기 내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것을 믿음으로 극복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학생 목자들이 말씀 강사로 세움을 받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주제 1강은 이지혜 목자가 마 8:23~27 “어찌하여 무서워하는냐” 말씀으로, 2강은 신요나단 목자가 수 1:1-9 “강하고 극히 담대하라” 말씀으로, 주제 3강은 김영탁 목자가 창 2:7 “답답한 인생을 살아가는 법”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 사무엘 목자는 소감 강사로 대표소감을 발표했고, 12학번 김승욱 형제는 ‘고귀한 내 인생’을 발표했습니다. 은혜로운 말씀과 뜨거운 기도회로 성령이 임하는 수양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학생 목자들이 주도하여 섬기는 수양회였습니다. 신 요나단 목자와 이지혜 목자가 협력해서 섬겼습니다. 수양회를 주도적으로 섬기는 것이 처음이라 서투른 점도 있었고, 학업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수양회 4주 전에 매주 금요일 12시에 전체 리더들이 모여서 수양회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1학년들의 초대를 위해서도 기도했지만, 무엇보다 말씀의 은혜가 넘치는 수양회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4명의 목자님들이 중심이 되었고, 1학년 김승욱 형제는 23일에 참석하여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명과학 기독인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자연대 AG 이주형 형제도 함께 했습니다.
 
  첫 날 저녁에는 5시에 동아리 방에서 모여서 함께 기독인 회관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하고 교제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 장정완 간사님의 인도로 주제 말씀 GBS를 가졌습니다. 마태복음 8장 23-27 말씀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을 도우시는 예수님에 대해 깊은 대화와 개인의 간증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중심으로 영적으로 교제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8시 반부터 이지혜 목자가 주제 1강 말씀을 번했습니다. 이지혜 목자는 눈앞에 놓여있는 문제와 상황속에서 예수님의 생명의 음성을 들을 때,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덧입게 된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특히 학과에 적응이 안 되어 힘들었을 때, “빛이 있으라”말씀을 마음에 영접하고 큰 힘이 되었다는 간증했습니다. 이후에 김승욱 형제가 “고귀한 내 인생”을 발표하여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승욱형제는 대학에 입학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정리해서 발표했는데, 앞으로 대기과학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그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자 하는 비전을 이야기했습니다. 승욱형제는 발표 전에 주기도문 찬양을 하이톤으로 특송을 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박 사무엘 목자가 주제 1강 말씀으로 대표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전공뿐만 아니라 영적인 상황도 극복하고자 하는 소원을 갖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이렇게 첫 날을 마무리하고, 김영탁 목자가 찬송가를 4부로 부르는 연습을 하자고 해서 4부로 화음을 맞추어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 날은 아침 7시부터 신요나단 목자가 주제 2강을 전하였습니다. 여호수아 1:1-9절 말씀 “강하고 극히 담대하라”을 통해 군대를 전역하고, 3학년으로 복학을 한 뒤, 학업과 사역을 같이 감당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과 고민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대표로 섬기는 것과 공부를 제대로 감당하는 것 두 마리 토끼를 다 감당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극히 담대하라’는 말씀을 ‘야 임마 정신 차려!’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새 힘을 얻었다고 간증을 해서 모두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함께 아침을 준비하여 먹고 이어서 김영탁 목자가 창세기 2:7절 말씀으로 주제 3강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통해서 생명을 불어넣어주신 것처럼, 이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어 준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하나님의 생기를 받고 태어난 존재이기에 귀하고 인생을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생기 넘치게 살아야 한다는 귀한 메시지였습니다. 이후에 마지막 순서로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수양회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학생 목자들이 주도하여 준비하고 섬겼고, 많이 바쁜 가운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준비가 많이 미흡할 수 있었음에도 많은 기도와 성령의 도움을 통해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학생 목자들을 말씀 강사로 세워주시고 말씀을 통해 힘을 얻는 수양회가 되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