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
 
 이사야9:1~7절
 
 송원석 학생스텝
 
 
 하나님!! 성탄을 기뻐하기 위하여 모인 이 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시간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art 1. 이방의 갈릴리
 
 1절.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전에 고통과 흑암에 있는 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말씀은 시작됩니다. 이사야는 예수님이 오시기 약 700년전의 인물로 이스라엘의 몰락과 메시야의 구원을 예언한 인물입니다. 솔로몬시대 이후로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나뉘어져서 운영되었습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유다왕국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시리아와 북 이스라엘의 동맹을 통해,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앗시리아에 의해 bc722년 북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이사야는 분단된 국가가 무너지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았고 백성들이 전쟁의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히스기야 왕 때에는 앗시리아의 산헤립에 의해 예루살렘이 포위공격 당하여 유다왕국의 존폐가 달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사야는 훌륭한 히스기야왕을 도와서 남 유다 왕국을 도왔고 앗시리아의 18만 5천명을 전멸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언서를 통해 남유다 또한 북이스라엘처럼 머지않아 멸망할 것이고 70년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백성들이 끌려갈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북쪽 왕국이 무너져서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은 이사야의 에언에 귀를 닫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사야의 예언은 메시야에 관련된 예언이었습니다. 이 예언은 단순히 고통받는 이스라엘 포함하여 모든 시대 모든 민족들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특별히 그 모두를 대표하여 스불론과 납달리 땅, 갈릴리를 향한 기쁨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스불론과 납달리는 이스라엘의 12지파중의 두 지파로 광야생활 후에 갈릴리 땅으로 들어오게된 지파입니다. 당시 갈릴리는 호수가 있어서 물이 많고 평야가 있는 축복받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1절 말씀을 보면 멸시를 당한다고 하며 또한 이방의 갈릴리라는 명칭으로 격하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앗시리아 제국은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을 현재 시리아를 포함한 자신들의 여러 성읍으로 흩어지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혼혈정책으로 사실상 12지파중에 베냐민과 유다지파를 제외한 다른 지파들은 사라졌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때에 앗시리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과 섞여버린 이스라엘 민족들을 남 유다인들은 이방인으로 가리키며 모욕하는 언사를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신약성경의 사마리아와 비슷한 처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라가 무너지고 땅이 뺏긴 것도 억울한데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무시 받는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흑암 가운데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갈릴리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드러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46절을 보겠습니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갈릴리 지역의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그리스도가 태어났다고 가보자고 합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냐면서 갈릴리 지역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그 것은 나다나엘 한사람만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전쟁이 많이 나서 고아, 과부, 거지들이 많고 가난한 동네가 바로 갈릴리였고 어떤 영적인 소망조차 찾기 어려운 곳이 바로 갈릴리였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이런 이방인이 사는 갈릴리, 무시당하고 멸시당하는 갈릴리가 영화롭게 된다는 희망의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되어버린 이 땅에 하나님은 복음을 심으셨고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릴만큼 교회의 숫자가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소망없는 젊은이들을 일으키셨고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캠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 캠퍼스를 아직도 알지 못하는 미국 서구 국가들의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외국인 학생들이 증가하고 외국인 교수님들이 증가하며 매년 세계 대학순위에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며 학점, 스펙 쌓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이방의 갈릴리에 사는 사람들이 영화롭게 된 것은 자신의 노력과 의지기 아니였습니다. 비결은 2절에 있습니다.
 
 2절.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들에게 큰빛이 임하였습니다. 큰 빛으로 인해 어둠의 세력 사망 그 곳에서 더 그늘진 땅에 거하던 사람들이 사는 땅이 밝아지고 어떤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큰 빛은 경제적인 능력이나 실력으로 말미암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한 것입니다. 이 큰빛은 베들레헴의 동방박사들과 목동들이 큰 별이 비추는 빛을 보고 가서 만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이사야는 장차 갈릴리에 메시야의 빛을 예언한 것이고 이로 말미암아 이방의 땅이 영화롭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남루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살던 갈릴리는 이제 성지가 되었습니다. 돌멩이, 모래 하나까지 성스러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큰 빛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 댁에는 돌멩이 4개가 놓여있습니다. 실은 하원에다가 던지면 원래 있는 돌과 비교가 안되는 돌멩이입니다. 이 돌멩이가 성스러운 것이 아니라 혹시 그 돌멩이 위를 걸으셨던 예수님의 자취와 삶이 성스럽기 때문입니다.
 
 큰 빛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제 기쁨이 생겨나게 됩니다. 3절을 보겠습니다. 3절.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3절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이제 나라를 창성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갈릴리에 임한 빛은 12제자들에게 이어졌고 그 들이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고 하나님나라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주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창성하게 하셨고 그 흑암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즐거움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 즐거움은 추수하는 즐거움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추수하는 즐거움은 자신이 노력한 것의 열매와 소산을 볼 수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주어질 때 그 기쁨은 말로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탈취물을 나누는 즐거움은 목숨을 걸고 투쟁하여서 이겼을 때 오는 보답들에 대한 기쁨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런 즐거움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4절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4절에서는 멍에와 채찍과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으신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이스라엘 공동체가 처할 운명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대한 자유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는 멍에들, 염려, 근심에서 해방시키실 것이라는 자유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미디안의 날이 의미하는 것은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미디안 군사 20만을 300용사로 쳐서 멸했던 사건을 의미합니다. 눌리고 억압당하는 우리가 참 자유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얼마전에 형철목자님 페이스북에 들어갔다가 대문사진을 보았습니다. 목자님 방같은 곳에 앉아있었는데 앞에 화이트보드에는 수학기호들이 가득차있고 돌아보는 얼굴은 웃고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습니다. 유학생 선교사라는 길을 뚫고 가셨지만 그 곳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고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통들 담대히 강담하실 것입니다.
  내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는 고시해서 붙었다더라.. 누구는 의전갔다더라.. 누구는 결혼한다더라.. 내 마음을 흔드는 여러사람의 소리들에게서 귀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취업걱정, 진로걱정, 돈걱정 끊임없이 걱정거리들이 나를 붙듭니다. "아.. 이번시험 망하면 어떻게하지?? 아.. 이번에도 잘 안되면 어떻게 하지.. 도대체 이 고생은 언제 끝나지??"라는 탄식들은 끝이 없습니다.
 
 이런 생각 속에 큰빛이 비추고 그 빛을 내가 바라볼 때 생각이 바뀝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내 생각, 걱정보다 하나님이 우선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을 바꾸는 생각들이 생깁니다. 현실은 스펙과 영어성적, 학벌을 중시하는 시대가 아니라 못생긴 얼굴이 무기가 되어서 유명한 코미디언이 되는 시대입니다. 어느 잘나가는 컨설팅회사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사원은 영어성적이나 대학은 평범하지만 60종류가 넘는 알바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채용을 했다고 합니다. 시대조차 변화하는 이시대에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나는 어떤가 돌아보게 됩니다. 불평하고 걱정하기보다 큰빛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자유와 은혜 그리고 선한 길을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5절을 보겠습니다.
 5절.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묻은 겉옷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어지럽게 싸웠던 군인들의 흔적들 신과 겉옷은 우리의 삶의 투쟁과 고통의 흔적을 말합니다. 이런 전흔은 불에 살라지는 실과 같이 이제 사라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갈릴리를 영화롭게하는 그 빛으로 말미암아 창성하게 되고 즐거움이 넘쳐날 것이고 자유함을 얻을 것이고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큰 빛이 비추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집니다.
 
 
 Part 2.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6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큰 빛은 구체적으로 한 아기로 우리에게 났습니다. 만왕의 왕 된 모습으로 현신한 것이 아니라 작고 연약한 아기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게다가 마굿간에서 태어나셨고, 더욱이 사생아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헤롯에게 죽임당할 위기 속에 태어나셨습니다. 목숨조차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신 예수님은 참으로 보잘 것 없고 무시하기 쉬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사야와 믿는 자들은 이 무시받기 쉬운 아기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탄생하신 이 사건은 한 아기와 같이 내게도 너무나도 무시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삶에서 작은 sign속 에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작은 것을 믿음으로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처럼 재미있는 것들, 놀 것들이 많고 신앙인의 모습을 잃어가는 곳에서는 겸손하게 믿음으로 사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삶에서 아기와도 같이 작게 오신 예수님을 찾을 때 소망과 생명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들은 항상 생명의 역사들입니다. 작은 씨앗이 심기고 세월을 이기고 자라나서 다시 열매맺는 어떻게 보면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방법을 몸소 실천하면서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너무 날씨가 더워서 다들 마음 속으로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비가 폭포처럼 쏟아졌는데 신발이 다 젖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시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서울대 CMI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더디지만 제대로 가는 방법들을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무시하기 쉬운 성경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소감을 쓰고 고치고 메시지를 전하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개입하길 원하십니다.
 
 아기 예수님을 삶에서 발견하고 큰 빛되신 예수님으로 바라볼 때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하게 됩니다. 먼저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다고 합니다. 어깨에 정사를 메었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통치권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물을 통치할 능력과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리고 기묘자이십니다. 기묘자는 Wonderful을 한글로 바꾼 말로서 뜻은 '경이, 비범, 영묘‘라는 의미로 가히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큰 지혜와 idea를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모순적인 질문과 함정을 이기시는 그런 생각들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사이십니다. 모사는 우두머리나 왕을 도울 수 있는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꼬인 일들과 갈등을 풀어내시고 때마다 새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4번째로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창조주의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이 땅의 어떤 일도 해내시는 분으로 영생, 부활, 창조 기적들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는 말의 의미는 아버지와 같이 책임져주시고 먹이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아버지와 같은데 영존하다는 것은 영원토록 있으시다는 말로서 예수님께서 믿는 자를 평생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평강의 왕으로 아기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평강의 왕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평화를 주는 존재를 말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여러 가지 별명들을 가지셨습니다.
 
 7절.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7절 말씀은 이제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시면,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평강이 끝없이 이어질 것이며 하나님 나라의 황태자로 군림할 것이며 그 나라를 굳게 세우실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의와 공의로 나라가 보존될 것인데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를 꼭 이루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과 열정이 정말로 이 땅 가운데 큰 빛으로 임하였고 그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아들이 내가 사는 곳에 오셨습니다. 이 번 성탄에 다시 한번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몸소 우리에게 오셨다는 것입니다.
 
 06년도에 사랑의 몰래 산타라는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조에 남자가 별로 없었고 내가 제일 어렸기 때문에 산타로 분장했었습니다. 산타분장을 하고 지하철을 탔던 사진이 아직 싸이월드에도 남아있습니다. 산타복장을 하고 중랑구 결손가정을 방문하여서 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분위기를 만들면 산타 웃음소리를 내며 등장하였습니다. 그 중 어느 여자아이의 집에 방문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헤메는 도중에 골목에서 “아 싼타다~~~”하며 너무나도 기뻐하며 소리지르는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알고보니 방문할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나들이 다녀오는 길에 마주친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성탄에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께서 나를 만나기 위해 우리집을 헤메고 있는데 마주친 나의 모습이 여자아이만큼의 기쁨이 있는지 항상 돌아보기 때문입니다. 매번의 성탄이 의미있게 보내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진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이 왕의왕 주의주, 통치자, 기묘자, 모사, 세상의 평강을 가져오시려고 나를 방문하셨는데 내 안에 기쁨이 넘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계속 말씀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나라가 망해가는 시절에도 이사야는 메시야를 통해 이런 기쁨과 구원의 감격함을 글로 썼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바람은 성탄 수양회에서 내 안에, 또 우리 안에 이런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소망과 기쁨과 충만함이 다시 솟아나길 기도합니다.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시고 세상 모든 만민 중에 나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 아기의 몸으로 오신 큰 빛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드러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