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 1:1-4. 2“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서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을 성취하셨다. 그 약속은 그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을학기 여호수아서 말씀을 통해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그 땅을 정복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했는지를 배워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가을학기 하나님께서 각 단대 목장을 세우게 하셨는데, 캠퍼스 현장에 어떻게 하면 그 목장들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원칙을 배워 적용해 보고자 한다.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죽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다 죽지만,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모세의 죽음은 어느 한 사람의 죽음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부터 나오게 한 하나님의 종이요, 백성의 지도자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얼굴을 대면한 거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상상 할 수 없었던 애굽의 바로와 맞짱을 뜬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노예백성들을 이끌고 나와서 그 거친 광야에서 노예근성이 빠지지 않은 사람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 백성에게 임했을 때, 죽을 각오를 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그 백성의 죄를 용서를 구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셔놓고 광야에서 다 죽여 이방인들의 조롱꺼리가 될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그 백성을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율법과 성막을 만들고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요,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 자들로 서도록 한 하나님의 지도자였습니다.
 
  이런 지도자 모세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여호수아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들의 슬픔은 마음에 사무치고 하늘에 사무쳤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30일을 슬피 울며 장례식을 치루었습니다. 30일 장례식이면 최고 대우를 받은 국장과도 같습니다. 모세를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이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도자 모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더불어 이제 이들이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어쩌면 이들의 미래를 놓고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슬픔과 두려움이 가득한 이 때, 하나님은 모세의 수종자였던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가 누구입니까? 그는 모세의 수종자, 곧 부관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1세대였습니다. 그는 홍해를 건너 시내산으로 가는 길에 이스라엘과 아말렉 족속의 전투가 벌어졌을 때, 가장 앞에서 전투를 벌였던 용맹한 장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을 때, 백성들 중 유일하게 시내산에 올라 모세를 지킨 진정한 모세의 수종자였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모세가 12지파의 대표 한 사람씩을 뽑아 가나안땅으로 정탐을 보낼 때 선발된 에브라임 지파의 대표였습니다. 여호수아는 12명의 대표로써 가나안 정탐을 마치고 왔습니다. 그때 10개 지파 대표들은 그 땅 사람들은 거인 같고, 우리는 메뚜기 같아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다고 보고를 해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통곡을 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갈렙과 같이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여호수아에게 모세의 뒤를 이어 그 백성을 인도할 새로운 임무, 여호수아의 사명을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의 사명은 그 백성을 요단강 건너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를 세우시고 그에게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2절 말씀에서 여호수아가 받은 사명의 말씀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 사명 속에 하나님이 부여하신 영적인 권위가 포함되어 있고, 또한 장차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여호수아에게 중요한 방향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명은 곧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자이며, 어디로 가야할 지를 보여주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모세는 그 백성을 바로의 손에서 끄집어내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는 사명을 받아 그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은 그 백성을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으로 함께 들어가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주신 임무, 곧 사명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상황을 고려하시며 그에게 필요한 말씀으로 위로와 힘이 되는 구체적인 말씀을 주셨습니다.
 
 1.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가라
  여호수아는 모세와 달리 백성들과 함께 한 지도자였습니다. 모세가 신적인 리더쉽을 부여받았다면,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함께하면서 그 리더쉽이 세워졌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혼자가 아닙니다. 자기와 함께 했던 그 백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의 리더쉽은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그 백성들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갔습니다. 모세가 없는 빈 자리에서 여호수아는 혼자 이 일을 어떻게 감당할까 염려와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 백성들과 더불어 하나가 되라고 하십니다. 너 혼자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합심하여 이 일을 감당하라고 하십니다. 합심의 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2.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라
  최고의 모세를 떠나보내고 이제 어떻게 앞일을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염려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일어나는 것은 행동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준비를 의미합니다. 어둡고, 두렵고, 힘들 것 같아 눌려있는 마음속에 하나님은 외치십니다. 여호수아야 일어나라, 이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장애물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요단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가는데, 임무를 받고 사명을 받고 갈 때, 요단강과 같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장애물을 건너라고 하십니다. 이미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온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출애굽 1세대들이 죽었지만, 지금 있는 이들도 그 속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길을 갈 때 나타나는 홍해와 요단강은 장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믿음의 도구요, 통로입니다. 장애물을 믿음으로 극복해 갈 때, 그 속에 계신 하나님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고, 그 앞에 놓여 있던 여리고 성을 넘어 갔을 때, 이미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에 들어온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3,4 절에서 구체적인 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지도 참조
  하나님의 이 약속은 아브라함 때부터 이어진 약속의 땅이요, 모세를 통해서 다시 보여준 그 약속의 땅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 3,4절의 주어를 잘 살펴보십시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하나님이 주어입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이것이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약속을 믿고 부지런히 그 약속의 땅을 밟는 일입니다. 가을학기 단대 목자들로 세움을 받았다. 우리의 영적인 권위와 정체성, 그리고 방향성은 어떤가? 우리들은 단대를 축복하는 복의 근원들입니다. 단대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기도자 입니다. 한 양을 섬기는 목자들 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기도와 섬김을 통해서 각 단대 목장이 말씀의 터, 기도와 찬양의 터, 섬김의 터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더불어 감당할 때, 성령께서 우리들을 통해서 이 일들을 이루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